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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트렌드 (국내외 소식)

헤드헌터 제안 유형 살펴보기

by 카페디깅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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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는 요즘 자주 접하는 용어이자 친숙한 단어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헤드헌터에 대한 만족도는 천차만별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기대하는 헤드헌터의 역할은 나의 경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실상은 무작위 매칭을 하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채팅처럼 메시지만 보내고 끝나죠

그래서 유형별 분류를 해봤습니다.

 

다소 부족할 수도 있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피해야 할 유형을 선별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안 유형

잡포털(잡코리아,사람인), 리멤버, 링크드인, 블라인드하이어, 원티드매치 등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잡포털, 리멤버를 차지합니다. 링크드인은 유료계정 사용도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요.

무엇보다 급증하는 헤드헌터 DM 이 상대적으로 읽씹 당하는 일도 많아지더라고요.

 

2020년~2021년 까지는 링크드인이 급부상한 채널이자 강력한 소싱/영입 루트였지만, 

점차 접촉하는 대상자의 유형도 한정된 직무이거나 단계별 전형을 거쳐야 하는 부수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간절약을 위해서는 리멤버로 수락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빠를 수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리멤버도 시간이 지나면 링크드인처럼 새로운 채널이 아닌 일반적인 루트의 하나로 여겨지는 시기가 오겠죠.

 

잡코리아,사람인은 아무리 구시대 채널이라고 이야기해도 메인 채널로는 아직 건실합니다.

 

 

좌) 잡코리아   /    우) 사람인 

 

인크루트,커리어 등이 점차 자리를 잃어버린 채널이죠. 공기업 채용대행 등으로 포지셔닝이 잡혀서인지 생각보다

일반 소기업 채용공고 올라와도 지원율도 잡코리아,사람인에 비하면 차별점이 없어 보였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잡포털(잡코리아/사람인)에 주로 오는 제안유형을 분류합니다.

 

■ 연락하는 유형  

 

1)  사이트내 제안 메시지 

     잡코리아/사람인/리멤버 비슷한 패턴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이하게도 제안 메시지를 보내면서, 직무/회사 정보를 밝히는 경우도 있지만 

 

     신비전략인지 ....

     가끔은 수락을 하면 알려주겠다는 묘한 줄다리기 신경전을 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수락에 대한 결론은 대다수 지원자가 피하고자 하는 리뷰가 안 좋은 회사인 경우가 있기에

     주의해야 하는 메시지 유형입니다.

 

     (요근래 잡포털 공고가 자주 올라오지만, 유독 헤드헌터 여러명에게 같은 직무가 오는 경우...

      그런 직무/회사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나에게 적합한지 판단하는 기준점을 적용해서

      아닐 경우 해당 메시지는 읽고 넘기거나 제안을 안 받는 편이 나을 수도 있어요.) 

 

  ※ 잡리뷰에서 기업 대략적인 내용 추측해보기.

    -  평점을 믿지 마세요. 

       : 실제 작업이 많을 수 있기에, 평점이 높거나 낮더라도 단점을 잘 보면서 맥락을 추론해야 합니다.

 

   -  면접후기에 집중해요.

       :  면접후기를 여러 번 걸쳐서 읽다보면 대략적인 분위기 매칭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평점 서비스 보는 순서 (자율)  

         잡플래닛 →  크레딧잡 → 블라인드(나올 경우) → 사람인/잡코리아 리뷰 게시판 

         

 

2)  사이트내 제안 메시지 + 메일 

 

      충실하게 내용을 소개하는 분들이라면, 수락하자 마자 메일을 보내주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부분이 있어요.

      가끔 이런 분들은 서류 받고 결과여부 안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요.

      (문자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문자를 보내는 분들은 조금 덜한 비율이에요.

 

     메일을 보내고 답장이나 기타 연락이 없다면 

     결과여부도 무응답일 수 있으니 찔러보기 느낌으로 뿌리면 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사이트내 제안 메시지 + 메일/문자 + 유선연락

 

     본인의 경험을 살펴보면, 그래도 메일/문자 그리고 유선연락을 취하는 분들은 

     결과여부도 투명하게 알려주는 비율이 많았습니다. 대략적인 기업정보와 제안배경도 들을 수 있죠.

     

 

■ 제안내용 충실여부

 

 제안내용 충실여부는 연락유형과 매칭하기 어렵더라고요.

 실제로 친절하게 안내를 받아도 직무내용이 여타 사이트 업로드 공고와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물론, 회사에서는 공고 내용 그대로 헤드헌터에 의뢰하기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래도....내용을 보완해서 설명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1)  기본 내용만 전달하는 유형 

 

 정말...이 유형이 대다수일거에요.

 자신의 이력 소개를 하면서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다수 모집공고 복붙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다시 채용 사이트를 살펴보면서 마감했던 공고 이력을 찾아봐야 합니다.

 공고 업로드 주기가 한 달이 아닌 주단위 올라오는 건이었는지 대략적인 수습 (3/6개월) 단위로 올라오는지

 파악하면 이 회사가 뽑고 수습에서 필터링을 하는 유형인지 아니면 정말 까다롭게 전환심사를 하는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외 사항이 있기에 

 다른 분들은 충실히 직무 자격/우대사항에 회사측 자료를 같이 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회사소개, 제안배경까지 전달하는 유형

 

이번 유형은 그래도 나름 지원자에게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굳이 정보를 검색하지 않아도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죠. 그러나 이것도 회사에서 주는 내용 그대로 복붙일 수도 있으니 정말 내 직무/경험 업종과 매칭이 될 건지...

심사숙고 해야합니다.

 

너무 많은 자격사항을 요구하거나, 년차에 맞지 않는 기준, 출퇴근거리 상관 없이 보낸 유형이라면 

이렇게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는 분일지라도 쉽게 마음을 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안 수락 이후 반응

 

1)  서류 불합격 경우 

 

   서류 합격/불합격 여부는 헤드헌터라면 알려줘야 하는데요.

   본인 정보를 온라인 제출이라면 휘발성임을 알고 진행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메일로 전달하더라도 보통 헤드헌터 분들이 PDF 형식이 아닌 수정이 가능한 워드 양식으로 

   제출을 원하기에 자신의 개인 정보가 담긴 이력이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그래도 자율형식 워드버전을 요청하는 분들이 늘어났지만요.

   예전 구시대 느낌이 나오는 이력서 양식을 주면서 ....

   자사 (헤드헌터 소속 회사) 양식을 굳이 강조하는 분들이 강조하기에 더 찜찜한 구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정보가 어떻게 보관되고 폐기 과정을 거치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최소한 메일/문자 한 줄이라도 건네주는 배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서류 합격, 면접 진행 

   

  2-1)  면접 대응 안내까지 주는 꿀팁 

 

         면접을 가게 될 경우, 헤드헌터들이 조금은 신경을 써준다고 하면...

         지원이력 후기나 기타 담당자들이 주로 궁금해할 것 같은 부분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이 대응도 사실.... 너무 통화를 길게 잡고 하는 유형이라면 100%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회사의 담당자와 관계자가 아니기에 온도차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2-2)  상황 대비 적용이 어려운 꿀팁 

 

         면접포기를 줄이기 위해서 친화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유형도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비전, 리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긍정적으로 순화하려고 노력합니다.

 

         부정적인 여론은 사실...얼추 맞는 부분도 있기에 이것은 차라리 담당자 통해서 

         확인해주고 대비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안도감을 주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면접 전 일찍 가서 대기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등...

         자신있게 할 수 있다고 해야 한다는 등.... 좋은 이야기지만, 실제 직무이력과 매칭이 어려운게 드러나면 

         그러한 노력이 허사일 뿐입니다.

 

         면접전 헤드헌터도 지원자 이력이 면접관 입장에서 적합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지 따져보고 의뢰 담당자에게 문의하면서 조율이 필요한지 노력해야 합니다.

 

 

뭔가 부족한 느낌 

  개인적인 의견으로 쿠팡/배달의 민족이 확장하는 움직임에서 개발자 채용 증가, 서치펌 헤드헌터 활용한 HR 인력 공급 

  다양한 역동적인 인재시장 변화를 이끌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봉의 벽이 더 현실적으로 기존 장기 근속자가

  느끼는 괴리감도 더해졌죠.

 

  이전과 다르게 평균 3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무색할정도로 단기경력 이직이 많아졌습니다.

  오히려 장기근무가 업종과 직무에 따라 본인에게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헤드헌터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소싱 이름 하에 다양한 채널/커뮤니티를 통해서 인재를 영입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업무 시간과 역할의 권한/의사결정 단계 등을 고려하면 지원자의 세밀한 직무 역량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AI 역량검사를 활용해도 표면적인 부분과 잠재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질

 을 판별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헤드헌터의 입지는 이제 차별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단순히 직무 키워드 자격매칭, 담당업무 수행 여부 일치도 등의 단편적인 줄세우기가 아니라

 업종과 직무 성과, 이력의 세부 영역도 살펴보면서 의뢰 기업에서 요구하는 업무와 조금이라도

 매칭할 수 있다면 그 부분을 강점으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의 예상수준도 이야기해야 합니다.

 

 헤드헌터의 역할이 채용 담당자의 소싱 역할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이제는 채용 담당자  시간 공략이 어려운 스텔스나 엑스레이 판별처럼 세밀하고

 보이지 않았던 부분도 파헤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변화해야 하는 2가지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서 글을 마무리 합니다.

 

1) 연락 유형 변화 필요! 

   제안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세부 설계가 필요합니다.

   제안 의뢰 기업의 성격을 파악하고, 해당 직무/소속 안내하는 별도 링크를 (회사제공X) 가공하여 

   지원자 직무에서 관심을 보일 만한 요소를 소개해야 합니다.

   

   제안문구에는 어떤 이력이 찾고자 하는 부분에서 일치하는지

   (시간이 없기에 일관된 멘트로 적합 지원자 키워드 매칭을 진행하는게 일이지만..)

   설령 그게 초기 단계 어렵더라도 수락을 받으면 이후에는 그런 내용을 설명해야 합니다.

 

   또한, 메일/문자는 기본이지만 

   필요하면 유선상 연락은 서류 받고 하거나 메일로 소통을 진행해야 합니다.

   추후 다른 기업에 지원 안내를 할 수도 있기에 파이프라인을 형성이 가능합니다.

   (어떤 회사는 자체 채용플랫폼 가입을 권유하는데...사실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수락하면 2일 이내에는 응답을 주면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영역 인재가 아니었을때...

   무응답으로 추후 연결 가능한 신뢰도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2) 제안 내용 깊이감 필요!

 

  구인 의뢰한 회사에서 바라는 업무, 표면적인 업무에서 더 들어가면

  내부 상황을 고려한 수습기간의 심사기준을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어느 정도 기간을 고려하고 적응단계를 살펴볼지도 문의할 수 있죠.

 

  이런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경력직이 일을 바로 투입할 수 있기에 영입하지만요.

  업종/직무 에 따라서 신입보다 더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 것이 어려운 유형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기경력직 적용하는 것과 비슷하게 간다면?

  계속 이탈/영입 과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의뢰사나 헤드헌터에게  같은 업무로 또 알아봐야 하는 도돌이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후 글을 올리면, 해당 내용 설계를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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